군위군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대구편입은 검토조차 한 적도 없으며,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는 조건으로 민항, 영외관사 등을 군위에 설치해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며 "군위군민을 모욕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하나, 특별법이 정한 절차와 합의한 기준에 따라 군위 우보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 뿐"이라며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우보후보지 부적합에 대한 소송을 시작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권 시장과 이 지사를 겨냥해 "공항이전은 이벤트나 퍼포먼스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미 끝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 더 이상 참견하는 것을 정중히 사양한다"고도 했다.
군위군은 이어 "이 사업은 주민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못박은 뒤 "군공항이전법은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여부를 결정하도록 법제화한 것이며, 주민투표를 통해 공항 유치를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지방자치의 분야이며, 외부에서 이를 훈수 둘 수 있는 자격은 누구도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동후보지는 유치신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2일 정식공문을 통해 군위군의 입장을 전달해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며 협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2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해 경북도가 제작한 유인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담고 있다며 법원에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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