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어린이들이 농업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 농부학교’를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인초등학교(3학년 24명)와 옥곡초등학교(4학년 29명), 압량초등학교(5학년 24명) 등 3개 학교 77명의 학생들이 어린이 농부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개강한 어린이 농부학교는 오는 10월말까지 각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농업학교 참여 학생들은 지난달 교내 텃밭과 상자텃밭에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등을 심고 팻말을 만들었다. 또 화분에 손모내기를 해, 도심 속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이달에는 청년농업인의 진솔한 귀농이야기를 듣는 진로탐색 시간을 가졌고, 생화를 활용한 꽃바구니 만들기,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하바리움 만들기 체험도 실시했다.
2학기에는 가을채소(배추, 무) 심기, 청보리 심기, 벼 수확, 직접 키운 국화로 가을 잔치를 할 예정이다.
김종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교과 과정과 연계한 어린이 농부학교 시범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원예활동을 체험해봄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농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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