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상습정체 해소 위해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

파주시, 상습정체 해소 위해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

기사승인 2020-07-22 14:20:02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도시미관 및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문산제일고 앞 군 시설물인 방호벽 철거공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군 방호벽이란 부대에서 폭발, 방사선 따위의 외부 충격이나 위험물질을 막기 위해 바위, 진흙,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 세운 두꺼운 벽모양의 칸막이를 말한다.

파주시네는 6·25전쟁 이후 1970~1980년대에 군부대에서 설치한 방호벽 총 53곳이 있으며 그 중 정비하거나 정비가 불필요한 38곳을 제외한 15곳을 정비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중 월롱면 영태리 지역에 마을주민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도로낙석 형태의 방호벽 철거 공사는 이미 시행 중이며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고가낙석 형태로 폭이 27.5m, 연장 15m, 높이 11.6m의 규모가 큰 방호벽이다.

이 노선은 지방도 363호선 내 4차선 도로이나 교통량이 일일 3만대 이상 통행하는 구간으로 특히 LG디스플레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이 마비되는 상습정체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다.

따라서 철거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왕복 4차로에서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 차선 추가 확보로 획기적인 교통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군부대의 많은 협조로 군 방호벽 철거를 추진했으나 아직까지도 많은 방호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시미관 및 차량흐름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2곳 외 정비가 필요한 13곳도 점진적으로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