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와 대구경북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22일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 백재성 대구경북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 등 대학 및 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MOU)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대구·경북지역의 스마트 콘텐츠 개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거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거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콘텐츠 관련 연구 개발 및 기술사업화 공동 추진 △대구경북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원사 대상 직무역량강화 교육 제공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발굴 및 경영혁신방안 공동연구 △대학(원)생의 고용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SMAC)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 콘텐츠 개발을 수행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스마트콘텐츠 개발환경 조성을 위해 콘텐츠 개발 테스트와 관련한 사업 부문이 신설됐고, 대구대는 이 사업 유치에 성공해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는 이 사업의 운영을 통해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360카메라, VR 장비 등 최신 장비를 갖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앱 개발업체 및 개발자, 예비창업자,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스마트TV 관련 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대는 전문 테스트 인력 양성이 가능하고, 협회는 회원사의 콘텐츠 테스트 지원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VR·AR 관련한 40여 개의 회원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다양한 산·학·연·관과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점차 다가오는 미래의 스마트·디지털 산업을 대비하고 혁신과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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