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서울생활, 대구로 유턴’…대구시 출향청년 귀향 지원 프로젝트 운영

‘팍팍한 서울생활, 대구로 유턴’…대구시 출향청년 귀향 지원 프로젝트 운영

기사승인 2020-07-22 16:01:48
▲ 지난해 청년희망 대구 공감토크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역외 출향청년의 대구 귀환을 돕기 위해 지역정보와 취·창업지원 정보 등이 담긴 SNS 플랫폼 ‘욜로(YOLO)온나’ 채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취업에 관심 있는 출향청년을 모집해 2~5일간 대구기행을 통해 지역을 재발견하고 귀환의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유도시 대구, 대프리구[취업편]’ 참가자를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학교 진학과 첫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로 20대에 대구를 떠나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2018년 대구청년실태조사 결과 서울 출향청년 중 42%의 청년들이 대구로 귀환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대 출향 청년들은 높은 생활비 부담과 팍팍한 서울생활, 대구에 있는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 등을 이유로 대구로 돌아오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구시는 출향청년들이 수도권에서의 취·창업 관련 경력을 살려 유턴(U-Turn)할 수 있도록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청년 귀환 SNS 플랫폼 ‘욜로(YOLO)온나’는 청년들에게 대구의 새로운 정보 및 청년정책 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서 매주 화요일 청년정책, 채용공고, 대외활동 등 유용한 정보를 ‘슬기로운 YOLO 생활’ 뉴스레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10여개 관련 기관이 ‘유턴청년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청년유턴지원정보를 제공하고 9월부터는 챗봇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도시대구 대프리구 취업편’은 대구소재 이전 공공기관 및 미래산업 탐방, 대구 취업 생태계 토크콘서트 등 취업연계 프로그램과 대구 도심을 탐방하고 청년문화를 체험하는 1박 2일, 2박 3일, 4박 5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외 만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이며 다음달 4일까지 ‘욜로(YOLO)온나’ 내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출향청년의 대구기행을 도울 지역청년은 ‘청년서포터즈’로 이달 말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출향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대구의 변화된 모습을 재발견해 대구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수도권에서 경험을 쌓은 출향청년들의 지방유턴·정착지원이 지역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연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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