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줄기세포 활용한 피부상처회복 나노물질 개발

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줄기세포 활용한 피부상처회복 나노물질 개발

기사승인 2020-07-22 18:13:09
▲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 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팀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피부 상처 회복 나노물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피부재생 촉진제로서 나노제형화에 장점이 있는 천연물 커큐민을 중간엽 줄기세포에 처리해 세포운동성, 조직 및 혈관재생능, 상처회복능 등을 부스트업 시켰다.

그리고 활성화된 줄기세포를 피부상처에 이식, 줄기세포의 이동능력을 빠르게 개선하면서도 피부상처 치유과정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이용해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s (IF 5.203)’ 6월 1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또 줄기세포를 부스트업 시키는 커큐민나노스피어 제작방법 및 그 기작에 관한 원천기술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세중 교수는 “피부재생 및 노화제어기술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융·복합 및 그 응용연구는 아직 많은 분야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면서 “피부재생 연구에 있어서, 훌륭한 천연물 소재 및 공학적 제형연구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의 생리활성능력(세포이동, 혈관재생, 상처회복, 조직재생)을 기술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나노소재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커큐민 나노약물전달 시스템은 난흡수성 천연물질을 동물 세포막 구성물질로 둘러쌓았기 때문에, 1만배 적은 농도로도 줄기세포 상처회복능력을 크게 촉진하는 기술”이라며 “빠른 흡수율 때문에 진피층을 타켓으로 줄기세포의 피부상처 치유능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대구한의대 LINC+ 사업단 산학협력 플랫폼(THE PLUS Village)을 활용해 피부질환 제어제로서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나노스피어입자 및 세포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적은 농도로도 뛰어난 효능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이는 다양한 화장품-제약 응용소재의 원천기술들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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