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자심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온 국민이 보는 네이버 인물정보에 단국대학교를 전학년 다닌 것으로 되어 있다는 제보가 있어서 확인해보니 문태고 등학교 졸업 후, (1962~1967) 단국대학교 전학년을 다닌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학력은 기간 표시가 없는데, 오직 단국대학교만 1962년부터 다녔다고 써있습니다. 편입학한 사실을 숨기고, 광주교대 졸업 사실은 기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기증한 돈으로 광주교대 교문도 지었다고 큰소리치신 분이, 광주교대 다닌 사실을 아예 빼놓은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특히 이 정보는 박지원 후보자 본인이 직접 검수했다는 꼬리표까지 달려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있는 ‘본인참여 2020.5.18’가 그 증거입니다. 광주교대 졸업은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숨기고 싶었던 학력이었나 봅니다”라며 “박지원 후보자님! 대국민 학력 사기극 이쯤에서 중단하고,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국가정보원 박지원 후보자 측은 ‘하태경 의원 단국대 학적 의혹 주장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후보자는 1965년 2월 단국대에 편입했으나 당시 한일협정 반대투쟁으로 인한 휴교령 등으로 개강을 하지 않아 4월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학교 휴교는 ‘단국대 학생들이 1965년 4월 27일 휴교 철회 요구 집회를 했다’는 다시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제출했던 ‘광주교대 졸업 후 7개월만에 편입’ 답변은 단국대의 공식 서류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국대가 공식 발급한 졸업증명서에는 입학일자가 ‘1965년 9월 1일’로 표기돼 있고, 대학에서 발급해준 학적부 ‘등록년도학기’ 항목에도 1965년 1학기는 ‘0’으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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