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스크 코로나 대비 중소기업 시설투자 촉진

대구시, 포스크 코로나 대비 중소기업 시설투자 촉진

‘창경자금’ 초저금리로 공급키로…취업 지원에도 행정력 모아 

기사승인 2020-07-23 17:39:08
▲ 대구시가 23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5차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포스크 코로나에 대비해 기업 시설투자를 촉진하고 취업 지원으로 지역고용 늘리기에 행정력을 모은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5차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이하 창경자금)을 초저금리로 공급하고 이미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95~2.45%인 대출금리를 올 하반기 융자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 1.5%인 초저금리로 공급한다. 지원 규모는 하반기 배정분 200억 원이다.

기존 창경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도 올해 하반기 이자납입분 대해 한시적으로 현행 기업별 적용금리에 0.5%를 추가 인하(공고일 이후부터 적용)한다.

시는 또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및 정착을 지원키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대구고용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고용노동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사업컨설팅/재기교육/전직장려수당/법률상담등)에 더해 전직을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 및 취업 알선까지 연계해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영세상공인의 폐업 충격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는 한편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 매칭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대구시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직업훈련과정(12개 주관기관, 15개 교육기관, 26개 과정) 수료 이후 교육기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센터 등 수행기관과 연계해 적합직종을 알선·매칭해 구직자가 취업을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등과 취업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확보된 기업명단과 기업협의회를 통한 기업수요(구인)를 파악해 적시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코로나 19로 인한 환자감소로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중소의료기관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지역기업의 조달청 혁신장터 진입을 위한 혁신시제품 지정 컨설팅 지원 ▲외식 소비 제고를 위한 안심식당 지정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 통신요금 감면 지원대상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폐업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시는 또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상향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비용과 과도하게 복잡·엄격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관리 및 등록기준의 완화 등은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제조업, 도·소매, 숙박·음식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민의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을 도와 소득을 늘리는데 대구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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