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서류전형과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0개팀(아이디어 기획 5개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5개팀)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공공데이터 활용 및 앱개발 교육, 비스니스모델 개발 및 구현 지원과 전문 멘터링 등을 거쳐 이날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공개하고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 최종 결과 아이디어 기회 부문 최우수 상에는 ‘알려드림(임효준 외 2명)’ 팀의 아이템 ‘호흡기 질환 알려드림’이 선정됐다.
‘호흡기 질환 알려드림’은 유동인구, 미세먼지, 기온, 습도, 위치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알림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 상에는 ‘㈜페르소나(배준철 외 2명)’ 팀의 ‘인공지능 맞춤지원사업 추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인공지능 맞춤지원사업 추천 서비스’는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 지원할 수 있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신규 지원사업, 지역 및 분야필터 검색, 정책 관련 정보연계 등을 제공하는 종합 챗봇서비스이다.
이외에도 아이디어 기획부문에 우수상에 ‘Team K(김진오 외 2명)’ 팀의 ‘대구시 노인복지지원 웹서비스’가 선정됐으며,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우수상에 ‘모손지(김미나-노아소프트)’ 팀의 개인 맞춤형 복지 알리미 앱 ‘모르면 손해보는 지원’이, 장려상에는 ‘해시브랜드(황병대 외 2명)’ 팀의 블록체인 기술과 방송콘텐츠 데이터를 이용해 시세차트를 보며 주식처럼 거래하는 브랜드 가방 거래 서비스인 ‘리셀그라운드’가 선정됐다.
대회 수상 팀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해외진출 등 창업단계별 다양한 후속지원도 이어진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각 1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9월)에 참가하게 된다.
그간 창업경진대회 수상작으로는 ㈜소리엔의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 확대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인 ‘플랫(FLAT)’, ㈜테그의 세계 낚시인들의 커뮤니티와 온라인 낚시대회 어플인 ‘Fishing TAG’ 등이 있으며, 이들은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등 성과를 내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예비 기업인들에게 성공창업의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 및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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