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내기하다" 경포 바다 들어간 20대 숨져

"술 마시고 내기하다" 경포 바다 들어간 20대 숨져

기사승인 2020-07-26 14:38:27
▲ 26일 새벽 3시 49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A씨를 응급처치하는 모습.(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릉=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26일 새벽 강원 강릉시 강문동 경포 모 호텔 해변 인근에서 관광객 A씨(24·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49분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색 5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파도에 떠밀려 해상으로 밀려 나온 상태였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술을 마신 후 내기를 하다 바다에 들어갔다"는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당시 경포 해변에는 2~2.5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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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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