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 경주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경주, 안동, 영주에서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경북의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미디어 맵핑,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안동의 ‘세계유산전’과 경주의 ‘천년유산전’은 지역의 세계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압도감에 매료될 실감전시 프로그램으로서 주목해볼 만하다.
먼저 안동에서는 퇴계선생의 도산12곡을 창작음악공연으로 재해석한 ‘도산12곡’, 서원에서 선비들의 하루를 재구성한 ‘서원의 하루’, 전통탈을 퍼포먼스 공연으로 제작한 ‘2020 하이마스크’ 공연이 펼쳐진다.
경주에서는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을 비롯해 최치원의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다섯가지 놀이를 재연한 ‘신라오기 퍼포먼스’, 패션쇼 ‘회소’, 선인들의 풍류와 문화가 만나는 ‘유상곡수연 재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주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선묘’, 부석사를 테마로한 창작 합창 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문방사우전시’ 등이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세계유산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국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