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시티 기업 지역을 넘어 역외 진출

대구시, 스마트시티 기업 지역을 넘어 역외 진출

기사승인 2020-07-27 15:43:26
▲ ICT벤처기업의 바닥신호등 수성알파시티 설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함께 수성 알파시티에 추진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했던 지역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역외로 진출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하매설물관리서비스 선도기업인 대진정보기술(대표 권재국)은 핵심기술인 NFC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지중선로 표시기를 개발해 2019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제품인증(NEP)를 취득하고, 올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됐다. 이 제품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공공기관의 지하매설물관리와 안전관리에 이용된다.

대진정보기술은 청송군 천연가스, 김해시 상수관로, 영주시 상수관로, 합천군 상수관로 사업 등을 수주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역 VR·AR기업과 함께 혼합현실(MR)에서 지하매설물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개발중으로,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도로 굴착전에 지하매설물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사고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벤처기업인 바른신호(대표 남봉식)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신호등을 연구개발해 스마트시티사업에 참여했다. 바닥신호등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데 현장에 설치해 장시간 가동한 결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구미시, 성동구·광진구, 대전 동구에 설치됐다. 또 올해는 안양시·수원시·안산시, 금천구, 아산시 등에 설치돼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속도가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구시가 알파시티 도로 6.5km 구간에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 자율주행차 기반시설을 지역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 소네트(대표 손준우) 등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 구간은 국내 최초로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실제 도로로 2018년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10월말 대회도 개최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기가코리아 사업,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서비스 실증·개발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해 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에 준공된 수성 알파시티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입과 5개 분야 13개 서비스가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외 1500여명의 기업·공공기관 등의 관계자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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