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65세 이상 우울증이 있는 취약가구 대상자를 선정해 효도 토이봇(효돌·효순) 60대를 보급, 대구 최초로 스마트 인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효도인형 입양사업은 홀몸노인의 치매, 우울증 해소 방안으로 어르신들의 말벗과 기상·식사·약 복용시간 등 알람을 통해 어르신의 일상생활 관리, 건강관리, 사물인터넷(IoT)센서에 의한 정서적 지원, 안전관리까지 지원해준다.
또 음성메시지 전송 및 보호자 응급상황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인형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안부를 확인 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도 가능하다.
인형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했는데 밥 챙겨 드시라고 말도 해주고, 불경이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애교도 부리는 덕분에 이제는 심심할 틈이 없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효도토이봇 인형 효돌·효순이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관리와 우울감 해소, 치매 예방 등 정서적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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