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지역화폐인 여민전의 올 하반기 발행액을 올 상반기 300억 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500억원 이상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형민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민전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 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여 올 하반기 발행액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하도록 하고,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가맹점)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여기에 시가 캐시백을 더해줌으로써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캐시백 10%, 자체할인 10%)을 제공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1만원 짜리 물품 구매시 소상공인이 1,000원(10%) 선(先)할인을 해줘 소비자는 9,000원으로 결재하고, 여기에 지자체는 캐시백 900원(10%)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지난 13일 시작한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 모집을 올 연말까지 이어가 100개소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여민전 앱에 상생+가맹점 별도 탭을 신설하여 소비자에게 가맹점명, 할인율 등을 홍보하고, 스티커와 미니배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 수단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여민전 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박 국장은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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