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집행과 함께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하반기 경기부양에 적그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3차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하해 국회통과 후 3개월이 되는 9월말까지 주요 사업비 19조1000억원의 75%를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3차 추경의 집행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 29일까지 8조4000억원을 집행, 44.0%의 높은 집행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 재정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반등의 불씨를 살려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 경제로 도약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3차 추경의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하는 한국판 뉴딜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가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한 뒤 각 부처를 향해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재정부문에서 사업 초기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정부 재정 뿐 아니라, 민간 자금을 활용한 성장 기반 확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 23일 경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사회기반시설 등 생산적인 투자처로 유도하기 위한 총 30조원이 넘는 규모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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