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벽화로 '새 단장'

경주 황리단길, 벽화로 '새 단장'

황남동 골목안길 벽화 완성...관광명소, 주변 관광지 담아

기사승인 2020-08-16 09:54:07
▲ 황남동 골목안길 벽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이 벽화로 새 단장을 마쳤다.

경주시에 따르면 2월 도시재생·관광육성형 벽화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남동 골목안길 벽화작업을 지난 14일 마무리했다.

골목안길 벽화는 황리단길로 가는 길목이자 주차가 용이한 서라벌문화회관 남쪽길 노후화된 담장에 그려졌다.

벽화에는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등 관광명소와 첨성대, 월정교 등 주변 관광지가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이 있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 황리단길'이란 스토리를 입혀 벽화를 완성했다는 전언이다.
▲ 황남동 골목안길 벽화 모습. 경주시 제공

구미에서 온 관광객 김정호씨는 "초행길이었지만 벽화를 보고 단번에 황리단길임을 알 수 있었다"면서 "황리단길 지도와 따뜻한 느낌의 벽화에 이끌려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고남우 황남동장은 "벽화 위치가 통행량이 많은 금성로와 서라벌문화회관 옆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황리단길 정서와 잘 맞고 도시재생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흡족하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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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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