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시민 개개인의 강력한 실천 의지만이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모임·행사·여행 등은 자제하는 등 기본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7일 발생한 56번 확진자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장기 거주하며 예배·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자진신고·진단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전수조사 전담팀을 꾸려 광화문 집회 참석자 34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에 나서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또 생활방역단, 방역컨설팅단 등을 적극 활용해 관문 역할을 하는 KTX역,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지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시 격리시설 운영, 해외입국자 이송 지원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감염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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