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용퇴 의사를 밝힌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의 직무대행으로 유명순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씨티은행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유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차기 행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행장 직무를 맡게 된다. 차기 행장은 씨티은행 내규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한 후보 추천과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유 직무대행은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4년 잠시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다 2015년 박진회 은행장 체제 첫 임원 인사에서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지난 14일 박 행장은 오는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은행장에서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행장은 오는 31일까지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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