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4334억원을 시현하면서 전년대비 1.7% 상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화재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은 433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롯데캐미칼 대산공장 화재로 인해 전년 대비 순이익이 28.9% 감소했지만, 2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878억6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6% 올라갔으며, 매출액은 4조9051억8100만원으로 같은기간 3.5% 늘었다.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6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957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1조216억원에서 1조358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이용 및 사고건수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87%로 전년 84.2%에서 2.8%p 개선됐다.
다만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상반기 81.9%에서 올해 상반기 85.5%로 3.6%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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