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국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취소’

민주당, 결국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취소’

이낙연 의원 2주 자가격리 때문… 민주, “수도권 연설회는 예정대로”

기사승인 2020-08-20 11:24:09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기호 순, 오른쪽 부터).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운동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회의에서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 방식변경’에 대해 논의한 후 금일 오후 늦은 시간 MBC ‘100분 토론’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후보 간 합동토론회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민홍철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이낙연 후보(기호 1번)가 지난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의 접촉이 이뤄진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9일부터 전당대회 직후인 31일 낮 12시까지 2주간의 자가격리 명령이 갑작스레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27일로 예정된 KBS 전국 방송토론회는 화상회의 등의 방식을 동원해 실시하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2일 예정된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생중계하되 연설 방식은 후보들 간 합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전당대회 연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당일 계획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21일 오전 확정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전 후보 간 토론이나 합동 연설회 일정 및 방식 등은 금일 오후 후보 측과 간담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 위원장은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토론회를 추가로 기획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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