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한수원,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협력 

경주시·한수원,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협력 

지역발전 지원방안 마련, 맥스터 건설·운영 과정 공개

기사승인 2020-08-21 13:08:10
▲ 21일 주낙영 시장(왼쪽)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관련 지역발전 지원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협력키로 했다.

시와 한수원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맥스터 건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맥스터 건설·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주민 참여를 보장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 참여 협의체가 구성된다.

한수원은 지역발전 지원방안이 마련된 후 맥스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주민의 행복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한수원과 상생발전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왔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맥스터를 건설·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맥스터는 원전 연료로 사용한 핵 연료봉을 임시 저장하는 곳이다.

핵 연료봉은 사용 후 5년간 원전 내 수조에서 방사선 양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보관한 뒤 맥스터로 옮겨 저장한다.

지난달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가 발표한 공론조사 결과 81.4%의 주민이 맥스터 증설에 찬성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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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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