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 중부·황오동의 행정동 통합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는 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 건의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해당 주민들의 의사를 타진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1000세대(중부동 450세대, 황오동 550세대)를 무작위 표본으로 추출, 방문 조사형태로 진행된다.
통별 표본수는 세대수에 비례해 배정됐다.
지난해 지역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타당성 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통합 시 기존 2곳의 행정복지센터 운영 예산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원도심 중심부에 최신 설비의 통합 신청사를 건립,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수준 높은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또 통합 후 구 청사를 원도심 성격과 수요에 맞는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통합에 찬성할 경우 본격적인 통합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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