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코로나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용해 어학 콘텐츠를 수업, 또는 강의하는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YBM 소속의 오영일 강사는 매달 YBM 종로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오영일의 기초 청크회화’ 강의를 지난 20일부터 전부 오디오클립 라이브 강의로 전환했다. 이미 수강료를 지불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오디오 라이브’ 강의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따라, 대형 학원 대상으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면서, 오디오클립을 통한 비대면 강의를 선택한 것이다.
오디오 플랫폼을 이용한 강의 수업은 동영상 플랫폼 대비 서비스 작동이 쉽고, 강사와 수강생 모두 얼굴을 노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어학 강의의 특성상 강사의 목소리와 내용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오영일 강사는 “기존에도 정규 오프라인 수업 이후에 수강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디오클립에 강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왔다” 며 “모든 교습이 원격수업 또는 인터넷강의로 전환되면서, 기존 수강생들이 오디오클립을 통한 비대면 강의를 가장 선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디오클립에서의 어학 수업에서는 댓글창을 이용한 출석 및 숙제 체크, 퀴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사용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어학 콘텐츠를 학습하고, 강사들도 보다 쉽게 어학 강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9월 1일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리얼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일러가 사용자들의 영어 고민을 들어주는 라이브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해당 콘텐츠를 미리 예약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예약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라이브 클래스를 예약한 사용자는 교재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인희 책임리더는 “오디오클립을 이용해 어학 수업, 강의 등에서 강사와 사용자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이 이어지고 있다” 며 “향후에는 어학 강사 뿐 아니라 작가들의 북클럽, 오디오 강연 등으로까지 연결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기술과 툴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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