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WTI 42.62달러 마감…美 생산시설 가동중단 영향

국제유가 상승, WTI 42.62달러 마감…美 생산시설 가동중단 영향

기사승인 2020-08-25 09:00:1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미국에 쌍둥이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연안을 위협하면서 현지 원유 생산시설 가동중단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 마르코가 미국 멕시코만 해안지역과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멕시코만 연안의 생산시설 절반 이상이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기준 전거래일 보다 28센트(0.66%) 오른 배럴당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유도 전일 보다 배럴당 78센트(1.76%) 상승해 45.1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 영향을 주고 있는 열대성 폭풍 마르코와 로라로 인해 미국 멕시코판에서 100여개 이상 생산시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폭풍의 위협으로 멕시코만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해상 원유공급이 차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로라는 허케인으로 성장하며 주 중반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미국 정유사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 생산시설을 유휴상태로 유지하면서, 휘발유 선물이 약 7% 급등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모티브아 엔터프라이즈가 미국 최대 규모의 원유 정제소인 텍사스주 포트아서를 폐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