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과 대구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2020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학교 '독도청년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전주대 '호박막걸리팀'이, 장려상은 대구한의해 '섬초롱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팀 5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 6개 대학 23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을 받은 독도청년팀은 독도를 방문한 학생들이 우연히 독도의용수비대를 만나 그들의 활약상과 독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연극으로 꾸며 호평을 받았다.
서울대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지자 동영상으로 발표하고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대회를 참관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독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발열 체크,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50명 미만으로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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