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남포사현 마을에서 26일부터 노지 포도를 본격 출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남포 사현마을은 지난 6월부터 선도농가에서 재배한 시설하우스 포도를 출하한데 이어 노지포도는 63농가에서 8월 중순부터 추석 이전인 9월 말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보령 8미 중 하나로도 손꼽히는 사현포도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풍과 강우량, 자갈과 황토가 섞여 물 빠짐이 좋은 토양 등 지리 및 환경적으로 포도 재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또한 화학비료 대신 EM농법을 통해 저농약 친환경으로 생산하고 있고, 포도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고품질 포도 생산의 대표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노지포도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장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령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강우량이 많지 않아 적당한 강우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예년보다 높은 당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확량 또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남포면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의 방문 판매 보다 전화 주문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맛은 물론, 노화방지와 안구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남포 사현포도를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 사현마을의 노지 포도는 1㎏당 5000~6000원으로, 5kg 기준 2만5000원~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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