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한은행과 미래금융 파트너십 체결...랜드로버에 T맵도 탑재

SK텔레콤, 신한은행과 미래금융 파트너십 체결...랜드로버에 T맵도 탑재

기사승인 2020-09-01 10:09:16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5G 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박우혁 디지털 개인부문 및 개인그룹장,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대표, 신한은행 이명구 디지털그룹장. /제공=SK텔레콤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SK텔레콤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5G MEC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5G 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엔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대표,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5G MEC 기술 적용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R&D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 ▲5G와 AI등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5G MEC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R&D협력의 대표 사례로 신한은행 명동빌딩을 ‘익스페이스(Expace, Experience Space)'로 리모델링해 고객들이 선진 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Expace’의 5층에 ‘5G MEC기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5G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서비스 관련 공동 R&D 를 진행, 미래금융 서비스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테스트베드’에서는 5G, AI 등 IT기술을 기반의 금융서비스 기획 및 테스트를 통해 향후 신한은행 전 지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oL’에 SK텔레콤의 양자 난수 발생기(QRNG)를 적용한 새로운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검토한다.

양사는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프라 및 데이터제공,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양사가 육성한 스타트업은 Expace의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이용 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대표는 “통신·금융에 ICT 기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역량 있는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연계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은 “이번 협력으로 신한은행 고객에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각 사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역량을 모아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과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랜드로버 전용 T맵 서비스, T맵 기반 ADAS 고정밀 지도, SK텔레콤 카 커넥티비티가 적용된 올 뉴 디펜더를 9월 최초로 선보인다. /제공=SK텔레콤


한편 SK텔레콤은 첨단 운전자 시스템과 카 커넥티비티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T맵 서비스를 개발, 재규어랜드로버 국내 모든 신차에 탑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재규어랜드로버에 적용되는 서비스에는 차량내 커넥티비티 및 인포테인먼트 환경에 최적화된 SKT 카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차량 내 각종 시스템에 적용되는 T 맵 기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고정밀 지도와 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전용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T맵 미러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T맵 x 누구(T map x 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재규어랜드로버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카 커넥티비티는 국내 최초로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의 회선을 분리해서 제공함으로써, 기존 통합회선 서비스 대비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이용 분석을 통한 개인화가 가능해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T 맵 실시간 교통정보, 최신 검색 데이터 및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 등 기존 기능은 물론 전기차량을 위한 전용 충전소 정보,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경로 상 충전소를 경유지로 자동 추가하는 전기차 전용 맞춤 기능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번에 탑재된 T 맵 기반 ADAS 고정밀 지도는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 차세대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을 지원해 운전자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당사 서비스의 우수성과 앞선 모빌리티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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