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1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제8호 태풍 마이삭 대비 회의’를 열고 “최악의 경우의 수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거센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태풍 북상에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간 군은 저지대 시설점검과 차단시설 설치, 댐·저수지 등 홍수방지시설 사전방류 조치를 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했다.
또한 비상연락망과 경보체계를 점검하고 강풍취약시설의 안전조치와 정전을 대비한 비상발전기 점검, 공사장 타워크레인·간판 등의 지상낙화물 안전 조치를 집중 점검했다. 야영객과 행락객의 사전 대피도 마쳤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하거나 결박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
군은 정전대비 긴급복구반을 구성해 정전 시 발 빠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재난안전상황실 근무를 유지해 태풍진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태풍 진행상황과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영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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