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신속한 대응으로 태풍 피해 막아

포항해경, 신속한 대응으로 태풍 피해 막아

강풍 속 표류 어선·요트 '긴급 구조'...지자체 등과의 공조 빛나

기사승인 2020-09-03 14:49:55
▲ 3일 새벽 경주 감포항 내에 정박중이던 어선들의 배 뒷부분 정박용 홋줄이 터지면서 표류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의해 표류하던 요트·어선 10여척을 긴급 구조해 큰 피해를 막았다.

3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경주 감포항 내에 정박중이던 A(50t)호 등 3척의 배 뒷부분 정박용 홋줄이 터졌다.

다행히 포항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다른 어선들까지 유실될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3시 15분께 포항 동빈 큰다리 해상에서 요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은 요트 고정 폰툰과 요트 12척이 떠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지자체 등과 협력해 긴급 구조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고 모두 경미한 선박 파손 외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지난 2일 새벽 6시부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였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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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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