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 마스코트인 '화랑'과 '원화'가 캐릭터 올림픽에 출전, 전국 캐릭터들과 금메달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23년째 활동중인 화랑과 원화가 최고 캐릭터 스타 선발대회인 '우리동네 캐림픽 어워즈'에 출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다.
화랑과 원화는 대회 첫 출전이다.
참가 대상은 지자체·기관의 정책, 관광, 축제 등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리게 위해 활동중인 캐릭터들이다.
올해 예선에는 지역부문 63개, 공공부문 37개 등 100개의 캐릭터가 참가했다.
예선은 온라인 투표(1~10일) 80%와 전문가 심사 20%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온라인 투표(21~30일) 80%와 오프라인 투표 20%로 진행돼 최종 선발된 16개 캐릭터를 시상한다.
총상금은 3000만원.
1차 관문인 예선 투표는 10일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동네 캐릭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부문과 공공부문 각 분야 1인 1캐릭터씩 투표할 수 있다.
신라 전통의상을 입은 화랑과 원화의 환한 미소에는 신라의 문화적 자긍심이 가득 배어있다.
친근한 외모로 20여년간 온·오프라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의 역사문화수도인 경주와 경주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두 캐릭터는 삼국통일에 크게 기여한 신라 '화랑'과 그 전신인 '원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화랑'이 먼저 선보였고, 2년 뒤인 2000년 '원화'가 탄생해 짝을 이뤘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화랑과 원화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캐릭터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난 '맏형'이고 '최고참'"이라며 "최종 수상작에 선정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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