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7일로 단축...한국은?

영국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7일로 단축...한국은?

정은경 "자가격리 7일 지나서 양성되는 사례 일부 있어..현행 유지"

기사승인 2020-09-07 14:55:39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영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행 자가격리 기간 14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검사시기를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격리기간 7일이 지나서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일부 나타남에 따라 현행 14일 기준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 격리기간 중에 특히 7일 지나서도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일부 있다. 그런 경우에 PCR 검사에 대한 배양검사를 해보면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들도 있기 때문에 단축시기나 검사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가격리 검사 결과에 대한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가격리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7일 지나서, 또 6일째 검사가 음성이더라도 7일 지나서 양성으로 바뀌는 사례들이 추가적인 전파를 시킬 수가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계속 자료를 축적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가격리기간 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대한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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