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방사선 비상사태에 시민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전 사고 대비 안전대책 수립에 나섰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한빛원전 사고 대비 행동 조치 매뉴얼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원전 사고 발생 시 시민의 신속한 대피와 행동 조치 등을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매뉴얼을 점검했다.
정읍시는 고창의 한빛원전과 32km~66km에 위치해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방사선으로부터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 보호를 위해 지역별 지형, 기상, 교통 등 제반 조건을 반영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행동 조치 매뉴얼을 구축을 위해 이번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한빛원전 부근 평균풍속과 최대풍속을 분석하고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능물질 도달시간과 방사선량을 산정했다.
또, 정읍시의 기상과 지형 특성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반영해 행동 조치 매뉴얼을 준비했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9월 중 용역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원전 사고 대비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원전 사고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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