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母港)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즈루를 정기적으로 연결하는 국제카페리가 11일 취항했다.
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승선이 불가한 상황인 만큼 이날 오후 4시 중장비 20여대, 중고자동차 60여대 등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정기항로에 투입되는 '이스턴 드림(Eastern Dream)호'는 길이 140m, 너비 20m, 1만1500t급 규모로 승객 480명, 컨테이너 130TEU, 자동차 250대, 중장비 50대를 싣고 평균 20노트(시속 37km)로 운항한다.
운항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전문해운사인 두원상선이 맡았다.
이스턴 드림호는 포항 주 2회, 러·일 주 1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포항~러시아, 매주 수요일 포항~일본을 오간다.
이강덕 시장은 첫 출항에 맞춰 영일만항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정기항로 취항으로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영일만항의 물류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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