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택시 과잉공급 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 택시 2843대(개인 1918대, 법인 16개사 925대) 중 40%인 1142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감차계획 수립 등을 위해 택시 감차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개인택시 관계자, 법인택시 노사대표,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8명이 참석해 감차 시행기간, 보상금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택시 감차위원회는 2029년까지 1142대를 감차키로 결정했다.
보상금은 개인택시 9500만원, 법인택시 4300만원으로 정하고 매년 보유대수 비율로 감차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감차계획이 경북도에서 확정 고시되면 보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차 모집공고 후 당해연도 감차가 완료될 때까지 양도·양수가 금지된다.
조광래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택시 과잉공급 구조 개선을 위해 감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