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과잉공급 택시 '확 줄인다'

포항시, 과잉공급 택시 '확 줄인다'

2029년까지 1142대 감차

기사승인 2020-09-13 15:01:13
▲ 지난 10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택시 감차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택시 과잉공급 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 택시 2843대(개인 1918대, 법인 16개사 925대) 중 40%인 1142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감차계획 수립 등을 위해 택시 감차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개인택시 관계자, 법인택시 노사대표,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8명이 참석해 감차 시행기간, 보상금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택시 감차위원회는 2029년까지 1142대를 감차키로 결정했다.

보상금은 개인택시 9500만원, 법인택시 4300만원으로 정하고 매년 보유대수 비율로 감차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감차계획이 경북도에서 확정 고시되면 보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차 모집공고 후 당해연도 감차가 완료될 때까지 양도·양수가 금지된다.

조광래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택시 과잉공급 구조 개선을 위해 감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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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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