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고 개축, 교육부 승인…최종 확정만 남아

포항여고 개축, 교육부 승인…최종 확정만 남아

김정재 의원 "학생 스스로 역량 키울 수 있는 미래 교육공간 조성 기대"

기사승인 2020-09-13 16:02:56
▲ 김정재 의원. 의원실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은 포항여자고등학교가 '2020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 공모에서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일 학교공간혁신 추진단 학교단위 검토위원회의 타당성·적격성 검토 결과 포항여고를 승인했고 그 결과를 경북도교육청으로 보낼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교육부가 공모한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은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교육 등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교육지원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유연한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학교 전면 재구조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60개 학교에 4년간 총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여고는 1960년 준공된 본교 후관동, 1984년 신축된 본관 등 노후된 건물로 인해 고교학점제의 선택형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여고는 교육부에 교사동·체육관·급식소 전면 개축 등 총사업비 569억원을 신청했다.

포항여고는 교과교실, 복합문화공간(도서관), 첨단 미래 미디어교실, 학생자치활동공간(동아리) 확충 등 학생 발달심리를 고려한 감성적인 학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물길이 있던 지역(나루터)에 세워진 학교 특성상 지반이 약한 점을 고려해 파일공법·내진설계 등을 적용, 지진 등에 안전한 건축물로 개축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여고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가칭 미래학교 조성 심의위원회에서 예산을 확정하고 추진협의회를 꾸려 본격적인 개축에 들어가게 된다.

김정재 의원은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식 위주의 강의학습이 아닌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협력·소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학생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 교육공간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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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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