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태풍 피해 복구작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주엑스포 직원 30여명은 지난 15일 양북면 장항리에 위치한 사과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들은 떨어진 사과를 줍고 분류하는 작업과 농장 주변 청소, 쓰러진 기둥 바로 세우기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장 주인 이범용씨는 "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막막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경주엑스포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섰다"면서 "농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체리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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