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16일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산양삼,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n차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 또한 한 동안 발생하지 않던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70번 확진자와, 1명은 6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칠곡 산양삼 설명회를 다녀온 2명 중 1명(67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17명 중 16명은 음성이었으나 1명(69번)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15일에도 1명(70번)이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관광지 특성상 포항·부산·울산 등 타 지역 확진자의 경주 방문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위기감이 고조되자 주 시장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방역 조치, 당부 사항 등을 전달했다.

주 시장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모임 등 자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준수, 산양삼·동충하초 설명회 참석자·확진자 접촉자 검사 등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부터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 대형음식점(300㎡이상 일반·휴게음식점), 대중교통 등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바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확진자 발생 시 검사·조사·치료비 등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추석 연휴 기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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