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국고 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간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ITS 구축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이자 지난 5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다.
ITS는 교통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제어·통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유기적으로 조정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시는 그 동안 도로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금장교 네거리와 용강네거리 등의 교통신호를 개선,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역의 교통신호기를 교통정보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 교통관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주요 교차로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 확충 등 교통 흐름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에서 최초로 진행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안정화, 실시간 신호 제어시스템 도입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관 교통행정과장은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주차환경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주간 충효지구 교통개선을 위해 서천교 네거리~농산물유통센터 네거리 5.4km 구간 신호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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