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북 114번째 확진자는 101번째 확진자(50대 여성·전주)와 접촉한 ‘익산 결혼상담소 발’ 3차 감염 사례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14번 확진자 A씨(40대 여성·전주)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110번 확진자(60대 여성·익산)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전주시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0번 확진자와 접촉한 당일 오후 전주의 마트와 편의점 등 2곳을 들렀고, 16일 오후에는 지인 3명과 함께 임실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전주로 돌아와서는 커피숍도 찾았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10번 접촉자로 분류돼 17일 오전 검사를 받았고, 저녁 9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된 상태다.
110번 확진자는 지난 14~15일 전주시내 3곳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강의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의 직간접 접촉자는 모두 검사를 실시했고, A씨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A씨의 가족 2명(배우자, 자녀)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A씨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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