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무주군 삼유천에 거센 태풍이 와도 든든한 교량과 보, 홍수방어벽 등이 설치된다.
무주군은 적상면 삼유리부터 무주읍 용포리 구간(12.7km) 삼유천이 재해방지를 위한 개선복구사업 대상지로 선정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삼유천 개선복구사업에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55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8km 구간의 제방과 호안을 조성하고 1.5km 구간에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교량과 보, 낙차공 등도 재설치 된다.
이번에 개선복구사업 대상지가 된 구간은 제방고가 낮고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습 호우피해 지역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집중됐던 호우(최고 424mm)로 삼유천 범람해 농경지 3.5ha, 주택 217동 침수, 하천 제방 및 호안 0.44km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와 2005년 8.3 폭우 때도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한편, 군은 삼유천 하천기본계획이 10년 이상 경과됨에 따라 변화된 주변여건 및 기후 등을 반영해 재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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