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스라소니 새 보금자리 ‘맹수의 숲’

전주동물원, 스라소니 새 보금자리 ‘맹수의 숲’

음수대와 바위, 놀이목 설치 자연환경으로 변신

기사승인 2020-09-18 15:08:08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는 전북 전주동물원에 멸종위기 동물 스라소니를 위한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전주동물원은 좁고 폐쇄적인 실내 방사장에서 지내왔던 스라소니를 위해 야생과 유사한 환경의 보금자리로 ‘맹수의 숲’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라소니의 새 보금자리 맹수의 숲은 기존 방사장보다 7배 넓은 크기로 음수대와 바위, 놀이목 등이 설치돼 자연과 비슷한 환경으로 조성, 스라소니 2마리가 살게 된다. 

관람객들도 한 방향에서만 2개의 방사장을 앞뒤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새로운 미어캣사를 준공하고, 올 연말까지 코끼리사인 ‘초원의숲’의 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원의 숲은 내년부터 공사가 추진된다.  

이에 앞서, 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으로 △사자·호랑이사 △원숭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등의 시설을 개선해왔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동물들에게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생태동물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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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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