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급 포도 '샤인머스켓', 홍콩 첫 수출길 올라

포항 고급 포도 '샤인머스켓', 홍콩 첫 수출길 올라

10월 하순까지 매주 1.2t씩 수출...연간 7t, 10만 달러 실적 전망

기사승인 2020-09-18 15:28:22
▲ 18일 샤인머스켓 홍콩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생산되는 고급 포도 '샤인머스켓'이 홍콩 첫 수출길에 오른다.

포항시는 18일 남구 장기면 소재 송학농원에서 '샤인머스켓'의 홍콩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로 불릴 정도로 단맛과 향이 강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고급 품종이다.

송학농원은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 첫 수확에서 바이어의 호평을 받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앞으로 10월 하순까지 매주 1.2t씩 수출, 1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시는 샤인머스켓 재배 불모지에서 재배농가를 개발하고 홍콩,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하며 판로를 개척했다.

이번 수출은 우리나라 포도 재배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샤인머스켓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첫 결실을 맺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신선농산물 수출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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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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