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관리반, 재난재해관리반, 생활민원처리반 등 3개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민원, 가스, 물가, 교통, 환경, 상수도, 보건, 의료 등 주요 민원 처리와 코로나19,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응한다.
또 명예이장 제도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 등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저소득 복지대상 1342가구와 사회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13곳에 쌀, 소고기,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책도 마련했다.
보건소는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 실시간 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청을 비롯해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곳을 매일 소독할 방침이다.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 11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유흥시설, 목욕탕 등 고·중 위험시설 104곳에 대해서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터미널, 택시, 농어촌버스 등에 대한 특별 방역도 진행된다.
추석 물가 점검도 이뤄진다.
중점 관리품목 16종에 대한 특별 점검·현장 지도와 함께 물가 모니터단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 비교·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3일부터는 수산물 유통·가공·판매업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펼친다.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다음달 4일까지 청소인력 51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들의 휴무일은 다음달 1~2일이다.
군은 청소인력 휴무일 전날 쓰레기 배출 자제, 배출 시간 홍보, 상습 투기지역 확인, 수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환경정비도 예고됐다.
관리책임자를 지정, 공중화장실 132곳에 대한 대청소와 19개 지구 도로정비가 실시된다.
제조·수산물가공 등 19개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감시활동도 펼쳐진다.
이희진 군수는 "귀향객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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