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5만5301명 감소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5만5301명 감소

응시생 수 감소 속에 졸업생 비율 증가면서 상위권 졸업생 영향력 커질 것

기사승인 2020-09-21 13:00:30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인원은 2020학년도 54만8734명에서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2019학년도 수능 접수 인원은 59만4924명으로 2년 사이 10만1491명이 감소하면서 학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 추세를 반영했다. 그간의 비율을 보면 실제 수능 응시자는 43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험생 수의 감소로 대입 경쟁률의 하락과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 등이 나타났으며 올해 역시 이러한 경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졸업생 지원자의 절대 수는 줄었으나 졸업생 비율의 지속적인 증가로 상위권에서 졸업생의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도 졸업생 비율은 22.8%였으나, 2020학년도는 25.9%, 2021학년도는 27.0%로 수능 응시 원서 접수 인원 중 졸업생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통상 졸업생은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의 약세 현상이 예상되면서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은 예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1 수능에서도 지난 6월 모평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의 차이가 예년과 같았다는 평가원의 발표대로 유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수생의 증가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재학생들은 수능을 기피하는 가운데  졸업생들의  강세가 있어 왔으므로 그 상황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수도권 대형학원들의 휴원이 이어지면서 학원 개원 이후 재수학원으로 복귀하는 재수생들의 숫자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재학생만이 아니라 졸업생들도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이번 수능의 성패를 가르는 절대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계열별 수능 응시 비율은 큰 변화 없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26만1887명(54.7%)으로 전년 대비 2만5850명이 감소했으며,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21만1427명(44.1%)으로 전년 대비 2만843명이 감소했다. 

사탐을 세부적으로 보면 대체로 지난해와 선택비율이 비슷한 가운데 한국지리가 7만1703명(24.92%)에서 5만3830명(20.55%)으로 감소했다.

과탐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난이도의 영향으로 지구과학I이 16만1101명(69.36%)에서 13만71명(61.52%)로 감소했다. 물리학I과 화학I, 생명과학I은 선택 비율이 다소 늘었다. 

올해에는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자동차 등 자연계열의 신설학과 확대가 두드러진데다 자연계열 응시자 수가 감소하면서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좀 더 유리해질 수 있다.

수학/탐구 영역의 [ ] 비율은 해당 영역 전체 지원자 대비 비율임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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