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유휴 공장 부지에 '코일통합 제품창고'를 준공, 물류비를 절감하고 공간 활용을 높였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창고 증설로 제품 저장 능력이 기존 2000t에서 5배 이상 늘어 이송·야적 등에 따른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게 됐다.
창고는 7000㎡ 규모로 한 번에 1만1000t의 코일 제품을 저장할 수 있다.
연간 제품 보관 능력은 24만t에 달한다.
창고 증설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적용됐다.
코일을 받치는 스키드(Skid)의 경우 후판 스크랩을 재활용했다.
공사 중 발생한 토사는 외부에 반출하지 않고 제철소 내에서 자체 활용해 비용을 줄였다.
창고가 증설됨에 따라 충분한 입고 공간을 확보, 생산 지연을 방지하고 제품 보관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적정 재고·납기 관리 등이 가능한 미래형 창고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유휴 인프라를 활용해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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