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추석 명절에 대비해 코로나19 특별 방역 조치에 나선다.
의성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적극 홍보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추석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의 날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전광판에 표출, 개인방역 5대 수칙과 업소별 출입객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 손소독 등의 핵심방역수칙을 홍보한다.
또 출향인의 고향 방문 및 성묘, 벌초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은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방역관리 점검도 강화한다.
봉안시설에서도 시설 이동경로와 안내문구 표시로 동선을 분리해 접촉 최소화를 유도하며, 버스 등의 교통수단 이용시에도 한줄 앉기 좌석배치와 승‧하차객 동선 분리 등 밀집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이 외에 전통시장과 마트에 대해서도 시음‧시식의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 점검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의 면회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제한적 비접촉 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만큼은 집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도 “추석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비상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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