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요양시설발 집단 감염 위기를 넘겼다.
지난 25일 노인요양시설인 불국동 '명화의 집'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50대 여성(8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 명화의 집 환자, 종사자 등 64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방역당국도 한숨 돌린 분위기다.
방역당국의 시선은 이제 추석 연휴로 향한다.
귀성객, 추캉스(추석+바캉스)족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포항시와 긴급 공동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특히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등의 조치를 내렸다.
주낙영 시장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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