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형세단 대격돌…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수입 중형세단 대격돌…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기사승인 2020-09-30 04:10:01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국내 수입차 양대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다음달 대표 중형 세단을 새롭게 선보이며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0월 13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지난 3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진행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모델은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벤츠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국내에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아왔다. 

10세대 E-클래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 다수의 혁신 기술로 2019년 7월,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도 E 300 4MATIC(5517대)과 E 250(3959대)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E-클래스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분 변경된 더 뉴 E-클래스는 완전 변경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해진 외관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으로 안락해진 실내, 강력하고 효율적인 신형 파워트레인, 진화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더 뉴 E-클래스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6450만원부터 1억194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특히 BMW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BMW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1972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BMW 5시리즈는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됐으며, 가솔린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플러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아우디 A6와 볼보 S90 등도 이 시장에 합류하면서 수입 중형세단시장에서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의 가장 주력모델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각 사의 자존심이 달린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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