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한지문화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가 지난달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4일 폐막했다.
‘전주한지로 희망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자리로 꾸며졌다.
축제무대가 된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에는 한지 조명등과 폐품으로 만든 대형고래 조형물, 한지 대형나비, 천사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됐다. 포토존 사진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한지 액자가 제공됐다.
한지작품 전시장에서는 제1회 지승공예대상을 수상한 김혜미자 작가의 ‘3층장’과 제26회 기타부문 대상의 김현지·소희 작가의 ‘지승, 짜여짐’ 등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전주한지문화축제와 한지공예대전 역대 포스터들도 소개돼 옛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전시장 관람은 코로나19 여파로 회차별, 공간별로 인원 수를 제한해 운영됐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신협어부바 인형과 한지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예담공예에서는 한지 조명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에는 한지 분야 산업체와 한지공예 체험, 전주한지장인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 축제기간 조회 수 7000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내년에는 전주한지문화축제를 보다 다채롭게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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