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북 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비상’

추석연휴 전북 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비상’

정읍 30대 주부 확진...가족 7명 양성 판정

기사승인 2020-10-05 21:37:5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에서 추석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연휴 전북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8명은 모두 일가족으로, 추석명절 가족 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내려진 전북 133번째 확진자 A씨(30대 여성·정읍 거주)의 자녀 4명과 시부모, 친정오빠 등 7명이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A씨의 접촉자 22명 중 전북에 거주하는 13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A씨와 접촉자 중 시댁 친인척 4명(논산)과 친정 친인척 5명(광주)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 4일 오후 검사를 했고 5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추석 당일인 1일 오전 정읍시에 있는 시댁을 방문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자택에서 친정 식구들과 접촉했고, 2일 배우자, 자녀와 함께 정읍 소재 3곳의 마트에 들렀고 시댁도 다시 찾았다. 

도 보건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일가족 7명에 대한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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